MBC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방송 날짜 및 시간
MBC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2023년 11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며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드라마 등장인물
박연우 역(이세영)
붉은 배롱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조판서 박대감댁의 금쪽같은 외동딸이다. 빼어난 이목구비는 물론, 사내도 어렵다는 사서삼경을 줄줄 외고 호기심이 많아 잡학에 능하고 호신술은 물론 말도 잘 타고 활도 잘 쏜다. 게다가 타고난 손재주로 연우가 만든 의복과 자수는 저잣거리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연우의 재주는 아녀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될지언정 꿈이 될 수는 없었다. 제 이름 석자로 하고 싶은 걸 하며 나비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 싶었다. 어디든 상관없었다.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면 됐다. 요리조리 잘 피해왔던 혼례를 꼼짝없이 치르게 된 날 연우는 첫날밤에 서방님 잃은 마당과부가 된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으로 누군가에 의해 깊은 우물 속으로 빠지게 된다.
강태하 역(배인혁)
SH그룹의 부대표이자 잠정적 후계자다. 잘생긴 외모와 능력까지 고루 갖췄지만 그의 얼굴에선 당최 희로애락의 감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소한 것에도 인과관계를 철저히 따지는 논리의 끝판왕이다. 할아버지가 예정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결혼을 하라는 협박을 한다. 결국 할아버지를 수술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짜결혼 프로젝트를 감행하는데 대망의 결혼식 날 신부가 사라졌다.
사월 역(주현영)
둘도 없는 연우의 죽마고우이다. 손으로 하는 건 뚝딱뚝딱 잘한다. 특히 요리 실력은 대장금 저리가라다. 사월은 친구처럼 때론 자매처럼 아껴주고 챙겨주는 연우가 그저 좋다. 그래서 뭐든 연우 따라 함께했는데 새조선까지 따라오게 됐다. 새조선에 완벽 적응해 가는데 그러던 중 성표와 눈이 딱 맞아버린다. 사실 사월이 조선에서 연우 다음으로 좋아한 건 돈과 사내였다.
강태민 역(유선호)
태하의 이복 남동생이자 노는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다. 365일 희로애락이 가득하다. 즉흥적인 성격이 태하와는 상극이다. 재벌가 막내 손자로서 파격적 행보와 어딜 가도 뒤지지 않는 만찢남 외모, 옷발 사는 피지컬, 패션센스,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팔로워 500만 셀럽이다. 가족이란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뒷전 취급하는데 연우는 자꾸 혼내고 잔소리까지 한다. 문제는 그게 싫지 않다는 거다. 오히려 혼내는 그 목소리가 듣고 싶고 강태하 옆에 있는 게 거슬려 미치려 한다. 돈, 주식, 경영 다 필요 없고 강태하의 것을 뻇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홍성표 역(조복래)
태하의 비서다. 겉보기엔 우직한 짐승남이나 속은 말랑말랑한 따도남이다.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항시 옆에 딱 붙어 충직하게 태하를 지키고 있다. 언제 어떤 심장의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태하를 위해 스키니 몸매에서 운동선수 뺨치는 짐승남으로 체질까지 바꾸었다. 그런 성표에게 연우는 참 고마운 존재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태하가 내내 마음에 걸리고 안쓰러웠는데 연우 때문에 태하가 사람처럼 살기 시작한 것이다. 성표는 계약으로 맺어진 태하와 연우의 애정전선을 강력히 지지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그의 앞에 앙큼하고 도도한 사월이 나타난다. 로맨스 판타지소설 볼 때만 깨어나던 연애세포를 미친 듯이 뒤흔들어 깨우는 사월 때문에 성표의 심장은 시도 때도 없이 나대기 시작한다.
강상모 역(천호진)
태하의 조부이자 SH회장이다. 각종 예능 프로에 빠삭하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수다쟁이 할아버지다. 하지만 웃는 얼굴 뒤엔 사업가로서 카리스마 있는 면모도 갖고 있다. 한 번 문 사냥감은 절대 놓지 않는 강한 이빨과 지구력을 가진 하이에나처럼 단호한 판단력과 사업수완으로 작은 골동품 가게를 SH그룹으로 키워냈다. 그런 SH를 강회장이 지켜내야 하는 이유는 오로지 손자 태하 때문이다. 23년 전 아들을 허무하게 잃은 이후 강회장을 살게 한 유일한 존재는 태하였다. 그러나 며느리 혜숙이 어떻게든 태하를 끌어내리려고 갖은 수를 쓰자 소중한 태하에게 든든한 뒷배를 만들어주고자 정략결혼을 시키려 한다.
민혜숙 역(진경)
태하의 계모이자 태민의 친모이며 SH서울 대표이다. 고급, 우아, 지적 그 자체라 함부로 덤빌 수 없는 여성으로 SH서울 직원들의 롤모델이고 2030여성이 뽑은 닮고 싶은 성공한 여성 CEO 1위다. 철두철미한 혜숙의 사업 능력은 SH서울을 대한민국 넘버 원 쇼핑문화복합공간이자 글로벌트렌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성장시키는 것에 있어 한몫 톡톡히 해냈다. 비록 23년 전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지만 그건 오직 혜숙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인 태하와 감정의 골도 깊어졌지만 그럴수록 혜숙은 친아들 태민은 안중에도 없을 만큼 더 일에만 몰두했다. 그렇게 SH서울 대표가 됐는데 부대표가 된 태하가 자꾸만 도전하려는 게 매우 가소롭기 짝이 없다. 강회장 친손자란 이유만으로 부대표가 된 태하는 용납할 수 없다. 빈틈을 노린 혜숙에게 태하의 가짜결혼은 기회였다.
황명수 역(이준혁)
SH서울 이사이자 혜숙의 오른팔이다. 말 많고 주책없고 눈치는 꽝이며 권모술수에 능한 척 하지만 매번 수가 읽힌다. 회사 내 별명은 활명수다. 일을 어찌나 못하는지 혜숙에게 까이는 걸 보면 옆에 있는 사람조차 꽉 막혔던 속이 뻥 뚫린 듯 시원해진다 해서 붙은 별명이다. 이런 사람이 SH서울의 이사 자리에 앉아 있고 심지어 태하와 부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는 소문이 직원들 사이에선 전설이나 괴담으로 알려져 있다.
오현정 역(정시아)
싱글 워킹맘인지라 늘 바쁘고 열심이며 SH서울 마케팅팀 팀장이다. 일할 때는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이지만 평소에는 회사 부하직원을 섬세하게 잘 챙긴다.
이석주 역(노종현)
마케팅팀의 막내다. 업무보다는 휴대폰 없이는 못 사는 MZ답게 SNS염탐이나 인기동영상 보기 바쁘다. 가끔 생각지 못한 백치미 발언으로 현정 속을 뒤집지만 그래도 귀여운 막내다.
유하나 역(권아름)
SH서울 마케팅팀 대리다. SH서울에서는 없어선 안 될 정도로 손에 꼽히는 엘리트다. 그만큼 욕심도 있고 성공에 대한 목마름도 대단하다. 야무진 일처리로 입사 2년 차 만에 대리를 달 정도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존경의 대상이자 짝사랑하는 태하에 대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한다. 하나의 최종 목표는 실력으로 정정당당히 올라가서 태하 옆에 서는 것이다.
홍나래 역(오유진)
이미담 역(김여진)
한복 브랜드 미담의 대표다. 외교사절단이라 불릴 만큼 국내외를 바쁘게 오가며 한복의 매력을 선보이는 미담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옷을 위해서라면 기품과 우하함뿐만 아니라 아닌 건 아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단호한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도윤재 역(박연우)
미단 실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로서 대표 이미담의 무한한 신뢰를 받는다. SH서울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합류한 연우의 사수가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로 인해 태하에게 질투의 씨앗을 심어주게 된다.
천명 역(이영진)
신비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색목인으로 시간 관리자이다. 우물에 던져진 연우를 저승이 아닌 현대로 보낸 장본인으로 권선징악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선의와 염원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이며 주로 나비와 함께 나타난다.
강해령 역(손소망)
강회장의 철딱서니 사고뭉치 막내딸이다. 강씨 집안 모든 소문의 근원지로 늘 사건 사고의 시작이 된다. 그런 해령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이는 바로 아들 서준이다.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없는 함량 미달인 엄마지만 서준이를 향한 사랑은 언제나 최고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줄거리
조선시대 유교걸 박연우는 혼례 첫날밤 심장병을 앓던 서방님이 갑자기 죽게 되면서 자신 또한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던져지는데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2023년 대한민국으로 와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서방님과 똑같이 생긴 강태하라는 인물이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이야기이다.